오늘 소개해드릴 음반은

여행스케치의 여행스케치 1집  입니다.

이 음반은 1989년 11월 1일

LP, CD, Tape로 발매되었습니다.



여행스케치는 1989년 명지대에서 개최한 제2회 백마가요제가 

계기가 되어 결성되었는데



백마가요제를 후원하던 서울음반이

본선 참가자들의 노래로 기념 음반 제작을 기획하였고

본선에 참가한 10팀이 공연을 끝내자

서울음반 가요부 기획을 담당했던 박동률이

참가자들의 노래에는 대학생들만의 참신함이 있다며

포크 그룹 걸성을 제안하고 그렇게 결성되었습니다.



제2회 백마가요제 참가자들이

단합대회 차원에서 여행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보고 느낀 것을 음악으로 표현해보자는 취지로

그룹명을 '여행스케치'로 결정하였습니다.



여행스케치는 떠났던 여행의 분위기를 살리고자

자연의 소리를 수록곡 도입부나 끝부분에 삽입하여

그들만의 순수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타이틀곡 '별이 진다네'에 삽입한 풀벌레 소리는

멤버들이 현장에서 직접 녹음한 소리입니다.

이 앨범의 초판 앨범자켓은 달력이 붙어있어

월별로 떼어낼 수도 있고

달력처럼 책상에 새울수 있었습니다.

타이틀곡인 '별이 진다네'는

그룹의 리더인 남준봉이 본선에서 불렀던 곡이 아니라

이 앨범을 위해 새로 수록한 곡입니다.

본선에 출전해 부른 곡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남준봉은 

수원대 동아리 '도레샘' 선배 조병석과 함께 간 MT에서

여러 곡 중에 '별이 진다네'를 듣고 반해 곡을 받아 앨범에 수록했습니다.



'여행스케치'는 가수 박선주가 작곡한 곡으로

백마가요제에 참여했던 그녀는 코러스로

이 앨범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이 곡은 2집에서 '그녀석들과의 여행'으로 재녹음 되었습니다.

엘피뮤지엄



www.lp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