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음반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 하여가  입니다.

이 음반은 1993년 6월 21일

LP, CD, Tape로 각각 발매되었습니다.

(CD로는 2009년 4월 2일 재발매 되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성공한 1집 활동 이후 방송가의 관행을 깨고 돌연 잠적을 하였습니다.

2집을 준비하기 위한 휴식기였지만 당시에는 활동후 휴식 그리고 음반제작과 함께 컴백이라는 패턴이

생소한것이였으며 해체설, 사망설 등 다양한 루머가 돌았고

대중은 오히려 호기심을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집 발매 당일에는 학생들이 학교 담을 넘어 음반을 사오는 일이 있었고

조퇴를 하던 학생까지 있었습니다.



발매후 양현석과 이주노의 레게머리 그리고 '너에게' 활동시 앞머리에

빨간색 브릿지가 문제가 되어

2집 활동중 방송정지 처번을 받게되었지만

음반은 큰 인기로 지속적으로 잘 팔려나갔습니다.

타이틀곡인 '하여가'는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인 작품으로 

결국에는 성공하여 서태지와 아이들 2집은 한국 최초의 1집과 함께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습니다.

(곡 초반 예이예이예이예이야 고음 부분은 김종서가 태평소 연주는 김덕수 사물놀이가 참여했습니다.)

원래 제목은 '변해버린 너' 였지만 국악 사운드가 접목된 데모 테이프를 들은

서태지의 외삼촌이 '제목도 전통적인 느낌으로 가면 어떻겠냐'라는 제의에

이방원의 하여가를 참고하여 '히여가'로 바뀌었습니다.



하여가의 기타 애드립부분이 Testament의 'First Strike Is Deadly'의 기타 애드립과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는 당시 세션으로 참가했던 이태섭씨가 연주한것으로

Testament은  기타 애드립 부분을 스칸디나비아 민요를 아르페지오로 편곡한것이라는

일본 잡지 'Burn!'의 기사를 읽고

민요라 저작권문제가 없겠다 생각하고 차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서태지는 이 부분에 사과를 하였으며

여러가지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들만의 추억'은 서태지가 팬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엘피뮤지엄



www.lp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