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해드릴 음반은
신승훈의 2집 보이지 않는 사랑 입니다.
이 음반은 1991년 11월 30일 LP와 CD로 발매되었습니다.
신승훈은 1집의 큰 성공이후
바로 같은 해 말 2집을 발매합니다.
타이틀 곡인 '보이지 않는 사랑'은 14주 연속 1위하는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가요톱텐에서 골든 컵을
후속곡인 '우연히'도 콜든컵을 타면서
한 앨범에서 두 곡의 골든컵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사랑'은
베토벤의 가곡 'Ich Liebe Dich'를 삽입해
대한민국 최초로 대중가요에 클래식을 접목한 크로스 오버 곡으로
신승훈은 이곡의 제목을 사랑이라는 주제를 먼저 정한다음 앞에
어울리는 말을 이것저것 붙혀봐서 가장 잘어울리는 것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당시 영화 '가을나그네'에서 슈베르트의 가곡 '보리수'가
흘러오는것을 보고 '가곡도 저렇게 감동을 줄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자신도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배웠던
베토벤의 가곡 'Ich Liebe Dich'가 생각나서
첫 부분 이후 멜로디가 생각이 나지 않다가
공항에서 갑자기 멜로디가 떠올라 급하게 녹음기를 구해서
녹음했고
어머니가 이 노래를 듣고 100만장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담으로
첫부분 'Ich Liebe ich'의 바리톤 음색을 찾으려 했지만
당시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하는것을 클래식 전공자의 거부감이 심해
찾기 힘들었습니다.
서울대 음대 박인수 교수를 찾아가 사정을 하였고
제자중 한 학생을 소개받았지만
그는 테너라서 바리톤 학생을 추천받았지만
그 학생이 거절.
이후 수소문하다 작곡가 김창환이
연세대 음대 성악과 재학생을 데려왔고
자신의 이름과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30분 정도 녹음 하였다고 합니다.





엘피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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